통계청이 2016년 경제총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경제총조사는 5년에 한 번씩 국내 450만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잠정결과는 12월에 나온다.
24일 통계청은 “지난 6월 7일부터 약 2만명의 현장 조사요원이 종사자 1인 이상의 450만 사업체를 대상으로 경제총조사를 실시해 22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결과는 12월 공표되며 확정결과는 내년 6월에 나온다. 또 2017년 10월에 최종보고서가 나온다.
통계청 관계자는 “조사자료들을 프랜차이즈 산업, 서비스산업, 소상공인 및 여성, 벤처 사업체들의 성장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프랜차이즈 업종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업해 가맹본부, 직영점 및 가맹점으로 세분화해 파악하는 등 자영업자가 창업할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주민등록번호와 같이 기업별로 번호를 부여하는 ‘기업등록부’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의 경제총조사를 할 때 조사원이 일일이 찾아가는 수고를 덜고 행정자료를 파악하는 방식을 써 효율적으로 통계를 수집하고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이번 경제총조사로 만들어지는 기업등록부를 비롯한 통계정보들이 우리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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