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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해킹 당해 천만명 고객정보 유출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의 전산망이 해킹 당해 1,030만여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이달 중순 인터파크 측으로부터 ‘개인정보를 훔쳐간 사람이 이메일로 금전을 요구하는 등 협박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돈을 노린 사람이 지난 5월 인터파크에 악성코드를 심은 뒤 전산망을 해킹해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냈고, 금전을 보내지 않으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인터파크 측에 보냈다.



피의자는 인터파크 측에 수십억원의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과 아이디,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이며, 주민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협박에 이용된 이메일 및 피해전산망을 분석해 침입, 유출경위를 규명 중이다”며 “빠른 시일내에 피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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