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로 돌아섰던 코스피 지수가 장 마감 직전 상승세로 반전했다.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포인트(0.1%) 오른 2,012.32에 거래를 마쳤다. 이 날 지수는 초반 전 거래일 대비 4.40포인트(0.22%) 오른 2,014.74에 출발했으나 대형 기업 실적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에 나선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께 외국인이 매수세를 높여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 날 외국인은 1,984억 원을 순매수하며 13거래일째 매수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장 초반에는 기관 매수세에 밀려매 도세를 보였지만 오후부터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오후께 1,122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가 현대차의 상승에 힘입어 4.17% 상승했으며, 은행주도 3.49% 상승했다. 무선통신서비스 업종도 2.32%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05930)가 약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이 날 삼성전자는 연중 신고가 행진을 마치고 전 거래일 대비 0.92% 하락한 150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이 사드 배치와 중국과의 관계 악화 우려로 각각 2.65%. 2.07%하락 마감했다.
반면 자동차 관련 종목은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현대차는 주가가 5.04% 올랐으며 기아차(000270)는 3.48%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내린 704.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60전 내린 1,137원을 기록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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