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001800)은 ‘초코파이’가 출시 42년 만에 전 세계 누적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초코파이는 올 상반기에만 국내와 해외에서 전체 매출 2,000억원을 올리며 누적매출 4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1974년 출시된 초코파이는 19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세우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초코파이 출시 후 처음으로 ‘초코바이 바나나’를 선보이며 식품업계에 바나나 열풍을 몰고왔다. 2006년에는 베트남과 러시아에도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등 지금까지 초코파이 진출국은 60여개국에 이른다.
초코파이에 이어 선보인 감자스낵 ‘포카칩’도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오리온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1988년 출시된 포카칩은 2012년 감자칩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고 14년 동안 감자칩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포카칩 누적매출도 1조2,600억원에 이른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초코파이 누적매출 4조원을 돌파한 것은 상당한 의미”라며 “제과기업을 넘어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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