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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부산항, 3개월 연속 물동량 감소 폭 줄어

상반기 전국 무역항 물동량 1.9% 증가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0.4% 감소

최대항만 부산항 6월 증감률 0%로 선방





올해 상반기 국내 전체 무역항의 물동량이 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글로벌 교역 침체로 수출입과 연관되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소폭 뒷걸음질쳤다.

26일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무역항이 처리한 물동량은 7억3,977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만별로는 대산항(8.1%)과 인천항(4.2%), 울산항(4.1%) 등이 증가했고 목포항(-11.6%)과 광양항(-2.1%), 부산항(-0.6%)은 감소했다. 전체 물동량이 늘어난 것은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가 늘었기 때문이다. 부산항은 기계류 반입과 운송 증가 등으로 비컨테이너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9.8% 늘었고 대산항도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원유 수입이 증가하며 물동량이 8.0% 뛰었다. 품목별로는 모래가 전년 동기대비 17.5% 증가했고 화공품과 유류도 각각 12.7%, 7.7% 뛰었다. 반면 유연탄은 9.3% 줄었고 자동차와 광석도 각각 7.4%, 2.4% 감소했다.





전체 항만에서 상품 수출입·환적과 관련 있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1,279만TEU(1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0.4% 감소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4월 2.5%, 5월 0.9% 하락하며 우려를 키웠지만, 6월 0.1%까지 좁혀지며 개선되는 모양새다. 특히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세계 해운업 재편에 따라 글로벌 대형사 일부가 환적항을 옮기면서 4월 유럽향 물동량이 34% 하락하며 전체 물동량이 5% 넘게 줄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물동량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증감률 0%)을 기록하며 낙폭을 좁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물동량이 전년 수준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교역 개선, 파나마 운하 확장 등이 국내 항만 물동량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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