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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풀리나…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만에 반등

한은, 7월 소비자동향조사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후폭풍이 잦아들면서 소비심리가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값 100보다 크면 경기에 대한 판단이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CCSI는 지난해 하반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힘 입어 105(11월) 수준까지 상승했다 연초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기준치를 밑도는 98까지 떨어졌다.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에 다시 오르는 듯 했지만 5월과 6월 다시 기준선 밑인 99로 하락했다.

CCSI가 기준선을 웃돈 것은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나아졌기 때문이다.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하는 현재 경기판단 CSI는 71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와 비교해 6개월 뒤의 전망을 묻는 향후 경기전망 CSI도 80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 금리수준 전망은 2포인트, 취업기회전망 CSI는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도 소폭 개선됐다. 생활형편 전망 CSI는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한 98을 기록했고, 가계수입전망 CSI도 2포인트 올라 기준점(100)으로 올라섰다. 소비지출 전망 CSI는 1포인트 상승해 106을 기록했다.

가계부채 전망 CSI는 1포인트, 임금수준 전망 CSI는 2포인트 각각 나아졌다. 다만 물가수준 전망 CSI는 134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개월째 2.4% 수준을 이어갔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5월 이후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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