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9포인트(0.11%) 내린 2,025.05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형성되면서 다우지수는 하락, S&P500지수는 상승하는 혼조세가 이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약보합 출발했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2,43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30억원, 1,039억원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프로그램매매는 960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수가 더 많았다. 기계(1.79%), 운송장비(1.12%), 종이·목재(1.06%), 건설업(0.97%) 등이 1% 안팎으로 오르며 강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2.78%), 화학(-1.48%), 서비스업(-1.07%), 섬유·의복(-0.92%) 등은 1% 내외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051900)이 2·4분기 실적 호조에도 8.15%나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아모레G(002790)(-3.98%), LG(003550)(-2.28%), 롯데케미칼(011170)(-1.54%) 등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LG디스플레이(034220)(4.1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4.37%), LG전자(066570)(3.31%), 삼성물산(028260)(1.48%) 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1포인트(0.61%) 내린 701.09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지만 점심시간 전후로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오후 들어 낙폭을 조금씩 키워 나갔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케어젠(214370)(-4.20%), 바이로메드(084990)(-2.04%), 셀트리온(068270)(-1.73%)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코미팜(041960)(1.87%), CJ E&M(130960)(1.85%), 파라다이스(034230)(1.57%)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0전 내린 1,134원20전에 마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