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이 최근 3년간 운전기사를 12명이나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정 사장을 폭행 혐의와 근로시간 초과근무 등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을 지난 21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용부 조사에 따르면 최대 70시간 넘게 근무한 운전기사도 있었다. 다만 모닝콜과 초인종 누르는 방법 등을 규정한 이른바 ‘갑질 매뉴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 혐의에는 포함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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