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아이엠은 전일 대비 29.94%(1,440원) 오른 6,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이엠은 포켓몬고 열풍으로 AR 수혜주로 거론돼 왔다. 아이엠은 지난 20일 조회공시답변을 통해 “증강현실(AR)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레이저 피코프로젝터 모듈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HUD(Head UpDisplay)시스템을 개발하는 대만기업에 레이저 피코 프로젝터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포켓몬고 출시에 영향을 미칠 구글의 국외 지도 데이터 반출 허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날 “구글의 국외 지도 데이터 반출 신청과 관련해 국토부·미래창조과학부·국방부 등 8개 부처로 구성된 ‘지도국외반출협의체’가 올해 6월 중순 1차 회의를 해 의견을 정리했다”며 “다음달 초 열릴 2차 회의에서 반출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한국 지도를 자사의 국외 서버로 옮겨 처리할 수 없어서 구글맵 기능을 제한적으로 서비스했다. 포켓몬고 실행에 필수적인 구글맵이 제대로 서비스되지 않아 자연히 국내 출시는 안 되고 있다.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앤틱의 존 행크 최고경영자(CEO)는 15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도 결국은(ultimately) 포켓몬고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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