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기 게임이자 1,800만 부 이상 판매된 만화 메이플스토리가 웃음과 놀라움을 선사하는 코믹 홀로그램 뮤지컬로 거듭났다. 지난달 31일 서울 동대문 피트인에 마련된 세계 최초 홀로그램 전용관 케이라이브(K-live)에서 시작된 ‘코믹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 공연으로서다. KT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각각 4억원을 투자한 이 작품은 홀로그램 영상전문제작업체 ‘닷밀’을 통해 제작됐다.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마치 만화를 현실에 가져온 듯 각종 마법과 검술을 보여준다. 이는 실사 뮤지컬을 먼저 촬영한 후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CG) 특수효과를 덧입혀 구현됐다. 특히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합성기술을 통해 관객중 일부가 홀로그램 영상으로 등장하는 환상적인 이벤트가 펼쳐진다. 무려 14.2채널로 전달되는 웅장한 입체음향과 레이저로 현실에 입차적인 그림을 그리는 홀로그램 드로잉 등의 기술도 관객들을 압도한다.
공연은 매일 3회씩(11시10분, 12시30분, 13시50분) 진행된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홀로그램 뮤지컬을 시작으로 실감형 콘텐츠 미디어 생태계 활성화를 본격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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