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고 푸른 LED 조명을 받은 토마토 모종이 열매를 맺을 그날을 꿈꾸고 있다. 실험실에서 자라고 있는 토마토 모종의 어머니는 빅데이터다. ‘스마트 팜’. 모종의 영양 상태, 기능성분 함량, 병충해 감염여부 등을 자동적으로 체크하고 생육단계별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스마트 팜은 빅데이터가 어떻게 산업을 변화시키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빅데이터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뒤흔들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강릉=권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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