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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증시급락에 반대매매 급증… ‘깡통계좌’ 속출







[앵커]

파리 테러와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 대외 불안으로 급락 장세가 이어지면서 반대매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빚을 내 투자한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잡니다.

[기자]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반대매매에 따른 ‘깡통계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미수거래 계좌의 반대매매 규모가 183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지난 3월27일의 249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반대매매는 증권사의 돈을 빌려 매수한 주식의 가치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거나 외상거래로 산 주식에 대해 결제대금을 납입하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강제로 처분해 채권을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빚을 내 주식을 샀지만, 주가가 떨어지면 반대매매가 늘어납니다.

투자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대부분 하한가로 주식이 매도되기 때문에 투자자로서는 손실이 큽니다.



미수금 중 반대매매 금액은 지난 9~10월 평균 50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 12일부터는 이틀 연속 100억원대를 기록 중입니다.

이에 따라 미수금 대비 반대 매매비중도 지난 13일 9.3%를 기록하며 연중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공식 통계는 없지만, 최근 급락 장세가 지속되면서 신용거래에 대한 반대매매는 증가세를 면치 못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김정현 연구원 / IBK 투자증권

코스피가 2,050까지 올라갔다가 갑자기 1,950선까지 붕괴되며 반대매매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추가 하락에 대비해 신중한 투자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기자]

최근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가 예기치 않은 악재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조정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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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SEN TV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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