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9월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2기 카카오의 문을 연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모바일을 기반으로 사람과 서비스를 연결해 가치를 제공하는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모바일이 아닌 온디맨드로 재해석된 모바일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 저희 회사의 방향성이라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27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의 카카오 본사 스페이스닷원 멀티홀에서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온디맨드 환경을 통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온디맨드는 이용자의 수요를 모바일로 해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임 대표는 특히 이용자가 원하면 맞춤형 서비스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를 위해 택시는 물론 콘텐츠, 게임, 광고, 금융 등 모든 실물경제를 모바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물경제가 다 모바일로 들어온다라고.. 나한테 가장 맥락이 맞는 광고가 보여지고 그것을 실행하고 경험할 수 있는 것까지 연결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
지금까지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 PC에서 이용하던 기능들을 모바일로 이식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실물경제 활동이 가능해지는 시대입니다. 이 같은 시대에 발맞춰 카카오는 카카오택시와 같은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서비스는 물론 콘텐츠, 검색, 게임, 광고, 금융 등 모든 실물경제를 모바일로 연결해 이용자가 원하면 언제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저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플랫폼.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것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 안에서 유저들에게 가장 큰 밸류를 드리겠다.”
카카오는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취재 신귀복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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