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아름다운 한글 상표 찾습니다"

12일까지 홈페이지서 신청접수

국어전문가 심사, 네티즌 투표

특허청이 한글상표 사용 확산을 위해 우리말 우수 상표를 선정해 시상한다.

특허청은 오는 12일까지 특허청 홈페이지를 통해 우수 한글 상표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본인 등록상표를 응모하면 되며 타인 등록상표 추천도 가능하다.

2013년 1월 1일 이후 설정 등록된 한글상표만을 대상으로 한다. 타인상표를 모방한 상표, 상표브로커 소유 상표, 심판·소송 등 현재 분쟁에 연루된 상표 등은 시상 대상에서 제외한다.

국립국어원에서 사전심사하고 네티즌투표와 국어전문가 심사 점수를 합산해 아름다운 상표(문체부장관상 1건), 고운 상표(특허청장 상 1건),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 상 5건)를 선정한다.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한글의 우수성과 우리 정서가 물씬 배어 있는 고운 우리말 상표는 친근하고 기억에 오래 남아 고객흡인력이 오히려 외래어 상표보다 앞설 수 있다”며 “아름답고 정다우면서도 세련된 한글 상표를 지속해서 발굴해 제품의 인지도와 상표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