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달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인한 판매 감소에도 수출 실적이 개선되며 지난달 총 1만 2,784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7,546대, 수출 5,23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8.1% 줄었지만, 수출이 약 45% 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에어의 글로벌 론칭 본격화에 따른 유럽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올 들어 월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며 “내수 판매에서도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월 수출 실적이 5,000대를 돌파 한 것은 지난해 3월(5,151대) 이후 16개월 만이다.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누계 수출실적 또한 지난 상반기 2.1% 감소세에서 4%의 증가세로 전환됐다.
쌍용차는 유럽 등 글로벌 지역의 티볼리 에어 론칭 확대와 함께 국내시장에도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새롭게 탄생한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와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 등 추가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현재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대비 45%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판매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 하반기에도 다양한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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