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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중국 쓰촨성 몐양시에 결제 플랫폼 공급

-中 결제시장 성공적 진출 청신호

-쓰촨 성 양대 도시에 결제플랫폼 제공

모바일 결제 플랫폼 업체인 코나아이(052400)의 수출전선에 햇살이 비추기 시작했다. 코나아이는 플랫폼 수출계약이 표류하면서 주가부진으로 이어졌는데 중국시장을 필두로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코나아이는 1일 중국 쓰촨성 면양시에 모바일 교통카드와 전자 건강카드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4월에도 쓰촨성 청두시에 스마트 카드와 모바일카드 결제플랫폼을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안에 구이저우성의 구이양시와도 카드 결제 플랫폼 도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코나아이는 카드 결제의 국제 표준 규격(EMV 규격)에 맞춘 HCE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며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 기술 중 HCE는 외부의 저장 공간에 비밀번호 등 결제 관련 정보를 저장하고 결제할 때는 암호화된 방식으로 통신하는 방식이다. 보안성이 높고 결제 정보가 모두 외부에 있어서 스마트폰을 분실하더라도 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 아이폰을 제외한 전 기종의 스마트폰에서 통신사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도 높다.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10% 내외에 불과하다.



신용카드 이용률이 낮은 중국 시장은 모바일 결제 수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미국의 시장 조사 기관인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모바일 결제 이용자 수가 1억9,5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45.8% 증가한 수치로 모바일 결제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3,750만명)과 비교했을 때도 5배 이상 앞선 수치다.

조 대표는 “중국 시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올 3분기 중에는 세계 최초의 개방형 결제 플랫폼인 ‘코나머니’를 본격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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