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4분기 미국 5대 생활가전 시장을 석권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최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일 JD파워의 올해 세탁·주방가전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총 6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50인치 이상 TV를 포함하면 총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셈이다.
생활가전에서 1등을 차지한 부문은 드럼세탁기와 전자동세탁기,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프리스탠딩 부문), 양문형 냉장고 등이다. 삼성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드럼과 전자동, 의류건조기 등 전체 세탁기 부문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의 드럼세탁기는 전체 평균인 829점을 크게 웃도는 857점을 받으면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전자동세탁기와 의류건조기도 평균보다 30점 이상 높은 점수로 2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식기세척기는 평균보다 30점 높은 837점으로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TV의 경우 프리미엄 대형 가전의 수요가 나날이 커지고 있어 4년 연속 1위 수성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JD파워 측은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제품들은 기능과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까지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LG전자는 일반냉장고와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