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1,000일이 넘는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다. 근로시간(인시)으로는 700만 인시에 달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3년 10월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1,007일간 안전사고 없이 공장을 운영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3일 밝혔다. 공장 운전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합친 인시로 따지면 무재해 700만 인시 기록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1명이 한 시간 근무한 게 1인시다.
현대오일뱅크는 연속 무재해 기간 1,000일 돌파는 국내 정유 업계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정유사의 종전 최장 무재해 기록은 810일이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3일 임직원 격려문을 통해 “700만 인시 달성은 혼합자일렌(MX) 공장 건설 등 안전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의 불안전 요소를 적극 발굴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임직원들의 투철한 의식으로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다시 한번 안전의식으로 무장해 1,000만 인시에 도전하자”고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대로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면 내년 가을 무렵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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