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2.77% 내린 3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달 전 대비 17%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약세는 면세 판매수량 제한과 한중 관계 악화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관세청은 면세점 업체에게 1인당 상품 판매 수량을 제한하는 내용의 지침을 내려보냈다. 지침에 따르면 출국일 기준으로 한 사람당 가방과 시계를 합산해 10개 이내, 화장품과 향수는 브랜드별 50개 이내로만 물건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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