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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단시일내 경기 개선 어렵다"

'제조업 부진·개소세 종료·구조조정' 삼중고...회복 미약

경기가 단기간 내에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나왔다.

KDI는 4일 ‘8월 경제동향’에서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제조업 생산 저조,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소멸, 기업 구조조정 여파 등 3중고를 들어 이같이 평가했다. 보고서는 “소매판매와 건설투자 등 일부 내수지표의 양호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제 전반의 회복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기개선 추세가 여전히 미약하다”고 평가한 것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KDI는 “수출 감소 폭이 확대되고 설비투자 부진도 계속되면서 제조업 생산은 대부분의 품목에서 둔화했다”며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6월 72.1%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또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하던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가 하반기부터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체 민간소비 증가세가 다소 완만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최근 조선업 밀집 지역의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경기회복세가 일시적으로 제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DI가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정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집계됐다. KDI의 전망과 일치하지만 정부(2.8%), 한국은행(2.7%)보다는 낮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출이 5.7% 감소한 후 내년에도 1.9% 증가에 머물며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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