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간신히 지켰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4포인트(0.26%) 오른 2,000.03에 장을 마감했다. 이 날 전날 미국 증시의 경기지표 호조와 국제유가 급등 등의 영향을 받아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9포인트(0.57%) 오른 2,006.08에서 시작했지만 오전 기관이 1,40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전날 19거래일만에 ‘팔자’에 동참했던 외국인이 이 날 다시 427억 원을 순매수해 간신히 2,000선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1.39%), 의료정밀(3.10%)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종이목재(2.71%), 철강금속(1.1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실적이 개선된 한국전력은 주가가 2.54%나 하락했으며 현대차(005380)(1.14%), 현대모비스(012330)(0.40%) 등도 하락했다. 삼성물산(028260)(1.49%), 아모레퍼시픽(090430)(1.08%) 등도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701.67로 장을 마감했다. 이 날 지수는 2.88포인트(0.41%) 오른 701.2에 출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원60전 내린 1,114원 마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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