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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첫 SUV F-페이스 "연간 1,000대 팔겠다"

백정현 재규어코리아대표

"매혹적 디자인·퍼포먼스 완벽"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




백정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가 재규어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F-페이스’의 연간 판매 목표로 1,000대를 제시했다.

백 대표는 지난 3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F-페이스 미디어 행사에서 “F-페이스의 판매목표를 연간 1,000대로 잡았다”며 “디자인과 퍼포먼스 측면에서 완벽한 차인 만큼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달 출시 예정인 F-페이스는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차종이다. 재규어는 F-페이스의 경쟁모델로 BMW ‘X5’와 포르쉐 ‘마칸’을 꼽았다. 백 대표는 F-페이스에 대해 “스포츠카 수준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F-타입’에서 영감을 얻은 매혹적인 디자인과 완벽한 차체 비율, 일상을 위한 실용성과 효율성, 혁신적인 첨단 테크놀로지를 모두 집약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백 대표는 F-페이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전국 주요 매장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재규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백 대표는 서비스망 확대를 위해 내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올해 25개 전시장과 27개 서비스센터, 400명 신규 채용 등에 나설 방침이다.



F-페이스는 퍼스트 에디션과 고성능 S모델을 비롯해 총 6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2.0ℓ 인제니움, 3.0ℓ V6 터보 디젤과 3.0ℓ V6 슈퍼차저 가솔린 등 총 3가지의 최신 엔진이 탑재됐다. 가격은 7,260만원부터 1억64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 상반기 경쟁사들이 주춤한 틈을 타 전년 대비 50%나 늘어난 7,078대를 판매했다. 재규어는 총 1,576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10% 증가했다.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의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6,349대를 팔아 판매량이 전년 대비 62.3% 급증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재규어 F-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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