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기업공개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두산밥캣과 넷마블게임즈(넷마블) 역시 올해 안에 코스피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IPO시장의 최대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1일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합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말까지 무리없이 상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10년만에 코스피시장 첫 제약기업 상장 사례가 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예상 공모금액은 약 3조원.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하면 시가총액 10조원대로, 코스피 시총 30위권에 무난히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의 바이오제약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입니다.
스위스 론자(연 24만ℓ),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연 21만ℓ)에 이어 세계 3위(연 18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췄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2018년까지 연 36만ℓ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으로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조선, 철강 등 기존 주력 업종을 대신해 코스피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IPO시장의 또다른 대어인 두산밥캣은 지난달 4일 이미 코스피 상장을 위한 주권 예비심사를 신청했습니다.
두산밥캣은 두산인프라코어가 해외 자회사인 밥캣의 상장을 위해 국내에 설립한 지주회사로 조만간 예비심사를 마치고 10월 중순쯤 상장할 예정입니다.
예상 공모금액은 약 1조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4조~5조원 수준입니다.
그동안 코스피와 코스닥, 미국 나스닥 시장 사이에서 저울질하던 넷마블도 이르면 올해 안에 코스피에 입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마블은 다음 달 중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상장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예상 공모금액은 2조원으로, 시장에서는 넷마블의 기업가치를 10조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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