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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소세 인하 종료로 내수 제약 우려”

7월 차 판매 11%↓

백화점, 카드승인액 증가했지만 지난해 메르스 기저효과

정부 "수출회복 지연 등으로 생산 전반 부진"





정부가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내수가 제약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9일 기획재정부는 ‘8월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승용차 개소세 인하 종료 등 정책효과 약화로 내수 회복세가 제약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6월 말 개소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7월 승용차 판매는 급감했다. 기재부가 모니터링한 결과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7월 지난해에 비해 10.5% 급감했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로 차 판매가 좋지 못했는데, 이보다 더 부진한 것이다.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4월 5.8%에서 5월 20.8%, 6월 24.1% 증가했다가 7월 들어 급락했다.

7월 백화점 등 다른 소비지표는 지난해 메르스에 의한 기저효과로 호조를 보였다. 백화점 매출액은 10.5% 증가해 6월의 13.5% 증가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할인점 매출액도 5.8% 증가하고 휘발유 및 경유 판매량도 2.3% 늘었다. 카드 국내승인액은 9.1% 상승했다.



기재부는 현재 전체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정책효과에 힘입어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회복 지연 등으로 생산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7월 그린북에서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증가세가 둔화되고 생산도 그간의 부진에서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 모습”이라고 한 것과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기재부는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보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소비, 투자 등 부문별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 노력을 지속 강화하는 등 경기, 고용 하방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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