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LS산전, 해외에너지사업 공동전선 구축한다

한국남동발전(이하 KOEN)과 LS산전이 해외 에너지사업 개발을 위해 공동전선을 구축한다.

KOEN은 9일 경기 안양시 LS산전 본사에서 허엽 KOEN 사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등 두 회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는 온실가스 감축 및 지속발전 가능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에너지신산업과 해외 발전·송배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KOEN은 사업화구조 수립, 금융, 운영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영역을 담당하고, LS산전은 대상사업 확보 및 사업개발에 대한 기술력 등을 제공하는 구조다.

허엽 KOEN 사장은 “변화하는 전력산업 환경에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기에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LS산전과의 협업은 우리의 신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구자균 LS산전 회장도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세계 각국이 에너지 신산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들 분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KOEN과의 상호 협력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 개발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EN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가 시행된 2012년 이후 3개년 연속 의무목표 달성률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초 New 비전 브랜드 경영 선포를 통해 ‘2025년 신재생에너지 설비비중 35%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