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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삼겹살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가격 차이 56.5%

출처=한국소비자원




돼지고기 삼겹살과 생수, 주류 등 휴가철 나들이 식품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10일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수집한 올 7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휴가철 식품 10개 품목 중 6개가 대형마트에서 가장 저렴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의 경우, 백화점에서는 100g 당 3,309원, 전통시장에서는 2,246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대형마트에서는 2,115원에 판매돼, 최고 ·최저 가격차가 무려 56.5% 나 났다.

또한 500㎖짜리 생수와 1.8ℓ짜리 콜라 등의 음료 역시 대형마트가 가장 쌌다. 생수를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곳은 전통시장으로 484원이었으며 대형마트는 331원으로 가장 저렴해, 가격이 46.2% 차이났다. 콜라도 대형마트에서 2,358원에 판매해 가장 쌌다.

주류도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이 저렴했다. 맥주는 전통시장에서 1,440원, 백화점에서 1,378원이지만 대형마트에서는 1,287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소주도 전통시장이 가장 비싸 1,237원이었고 대형마트에서는 1,126원으로 가장 쌌다. 다만 쌈장과 맛살은 전통시장이, 김밥김은 백화점이, 빙과류는 기업형 슈퍼마켓에서 비교적 저렴했다.



한편, 돼지고기 삼겹살의 평균 판매가격은 100g 당 2,257원으로 전월대비 1.9% 하락한 반면 소고기는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 전달 7,903원에서 8,283원으로 100g 당 8,000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월대비 4.8%, 전년대비 18.7% 오른 수치다.

전월대비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는 일반샴푸가 13.0%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세탁세제(10.5%), 닭고기(7.3%), 썬크림(6.8%), 건전지(6.6%)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섬유탈취제(-12.6%), 손세정제(-10.4%), 표백제(-8.7%), 부침가루(-5.7%), 양파(-5.5%) 등은 하락했다.

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라”며 소비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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