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과 소기업 대표들의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자가 80만명을 돌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가 출범한 지 9년만에 누적 가입자 80만명을 넘어섰으며 누적부금도 5조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노란우산공제는 월 5만~100만원을 적금처럼 납입하면 폐업, 사망, 노령, 퇴임 등의 사유로 사업을 영위할 수 없게 됐을 때 연복리 이자를 적용해 적립된 공제금을 받는 제도다. 여타 금융상품과 달리 압류에서 제외되고 연간 납입금액의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지난 2007년 9월 출범 당시 가입자가 4,000명에 불과했지만 2010년 5만명, 2012년 20만명, 2014년 40만명을 거쳐 현재까지 80만명을 넘어섰다.
가입 혜택도 다양하다. 이 제도에 가입한 소상공인· 소기업 대표들은 병원검진, 장례식장 할인, 하계휴양소 이용, 상해보험 가입 등은 물론 변호사· 변리사 등으로부터 전문적인 법률자문도 받을 수 있다.
박성택(사진) 중기중앙회장은 “불확실한 경제여건에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소기업 대표들이 노란우산공제를 통해 안정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숙박·레저, 여행·렌터카, 의료·장례 등을 지원하는 종합복지포털 ‘복지플러스+’를 열었다. 한화호텔앤리조트· 대명리조트 등 국내 주요 관광지 30개사 80개 휴양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서울아산병원·서울대학교병원·지방대학병원 등 전국 주요 30개 병원에서 할인된 비용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통해 해외 여행을 할 때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롯데렌트카· SK렌트카· AJ렌터카에서 할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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