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코는 1965년에 설립, 미국 캘리포니아 인더스트리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 미국·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주택·부동산 시장에서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생활가전 시장은 연 평균 4% 성장을 해 2020년까지 약 3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되며, 주택·부동산 관련 시장은 이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레인지·오븐·쿡탑·후드·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판매 가격이 2만 달러 이상인 럭셔리 가전은 주택가치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IT기기, SNS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으로 미래형 스마트 가전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혁신적 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데이코 인수를 통해 2만 달러 이상의 럭셔리 패키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문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북미 럭셔리 가전 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럭셔리 가전의 중요도가 큰 주택·부동산 관련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 지속적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데이코 CEO 척 휴브너는 “데이코가 삼성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의 시장 리더십과 경쟁력이 데이코 브랜드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양사의 협력이 럭셔리 시장에서 고객과 유통 파트너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윤부근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계약은 미국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럭셔리 가전 브랜드를 확보함으로써 미국 주택·부동산 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 인프라 구축, 인력 확충 등 지속적 투자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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