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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원화 강세 수출 영향 과거보다 덜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원화 강세가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과거보다 약화됐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제금융시장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되면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 확대에 따른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펀더멘탈이 양호하고 대외건전성이 좋은 곳으로 평가 받는 우리나라로 큰 폭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총재는 “원화 강세가 수출과 물가에 부담을 줄 거라는 것은 일시적인 강세가 아니라, 원화 강세가 상당기간 기조적 흐름을 보일 때 그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놓고 이 총재는 “기조적인 흐름으로 보면 완만하지만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 지속으로 대외건전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고 여타국과 비교해 볼때 재정정책 통화정책의 여력도 상당히 보유하고 있다”며 “ 우리 경제의 전반에 대한 평가는 국제사회나 한은 시각, 다른 기관과의 별다른 차이 없다”고 말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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