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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광폭 경영 행보 펼치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미셸 떼메르 대통령 대행 등 현지 유력인사 연쇄 회동

최신원(오른쪽 다섯번째) SK네트웍스 회장이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미셸 떼메르(〃 여섯번째) 브라질 대통령 대행과 환담한 뒤 관계자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최신원(오른쪽) SK네트웍스 회장이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미셸 떼메르 브라질 대통령 대행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브라질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광폭의 경영 행보를 펼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미셸 떼메르 대통령 권한대행과 만나 SK네트웍스의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SK네트웍스와 SK그룹,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는 브라질에서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브라질 양국 차원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네트웍스는 남미 시장의 거점인 동시에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브라질 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트레이딩 사업과 자동차 관련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장을 겸직한 최 회장은 브라질리아산업연맹과 경기도상의연합회간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도 달성하며 경제외교 임무도 톡톡히 수행했다. 경기도 소재 기업들은 이번 MOU를 계기로 브라질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최 회장은 모레이라 프랑꾸 브라질 대통령궁 투자수석 비서관 등 현지 유력 인사와 연쇄적으로 면담하며 SK와 한국 기업들의 브라질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SK네트웍스 관계자가 설명했다.



최 회장은 2011년 6월 한·브라질 소사이어티 초대 회장, 2012년 1월 브라질 명예영사에 잇따라 취임하며 한국과 브라질간 전방위 교류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최 회장의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브라질의 해외 우호 증진에 기여한 외국인에 주는 ‘히우 브랑쿠’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현재 SK 임직원, 현지 교민들과 함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 31회 하계 올림픽 경기를 참관하며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그는 오는 20일께 귀국할 것으으로 알려졌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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