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을 통해서 유니트론텍은 중국서 마이크론사의 자동차용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유니트론텍 관계자는 “이번 중국 진출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매출에 즉각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국내 대비 약 10배 이상의 자동차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했다.
또한 중국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대기 오염으로 인해 약 10년 이상 노후된 차종들과 신규로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및 친환경자동차로의 바꾸는 경우, 정부에서 차량 보조금 지급 및 번호판 우선 부여 등의 전폭적인 혜택을 주면서 스마트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14년 56억달러(6조6천5백억원)에서 2015년 62억달러(7조3천억원)로 약 11% 성장했으며, 올해 2016년에는 과거의 성장 규모로 미루어보아 약 70억달러(8조3천억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니트론텍 관계자는 “이번 마이크론사와 프랜차이즈 계약 이후, 중국내 JV설립 진행도 빠르게 마무리하여, 올해가 중국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0년까지 △ 국내외 시장경쟁력 강화 △ 디스플레이 제품 모델 증가 및 거래선 다변화 △ 주요 거점 국가에 현지 업체들과의 전략적 사업 협력을 통한 ‘아시아 지역 No.1 IT 부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나아갈 것을 제시했다.
2016년 2월 2일 코스닥 상장사로 새롭게 이름을 올린 유니트론텍은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업계 No.1 기업인 미국의 마이크론사 및 디스플레이 업체인 대만의 AUO사를 비롯 약 10여개 벤더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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