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금형·단조 등 뿌리산업 관련 6개 조합은 12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지난 1년간 한시적으로 뿌리산업 중소기업에 시행했던 ‘토요일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를 8월에 전격 중단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뿌리산업 중소기업은 조선소 구조조정과 자동차·휴대폰 등 대기업의 사업장 해외이전 등으로 일감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며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기업들에게 가뭄의 급수차 역할을 했던 토요일 전기요금 인하정책에 대해 정부가 깊은 고민을 했는지 묻고자 한다”고 토로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평일 전력수요를 토요일로 분산하고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규모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산업용 전기에 대한 토요일 경부하요금(중부하 요금의 절반)을 적용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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