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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여자수영 흑인 첫 금메달 획득

<올림픽> 16년 만의 공동 금메달…역대 세번째 (리우데자네이루 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100m에서 리우올림픽 첫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의 시몬 마누엘(왼쪽)과 캐나다의 페니 올레크시아크가 시상대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림픽 수영에서 공동 금메달리스트가 나온 것은 16년 만이자 역대 세번째. 이들은 이날 결승전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52초70으로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ymarsh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




시몬 마누엘(20·미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자유형 100m부문에서 흑인여자수영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누엘은 12일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페니 올레크시아크(16·캐나다)와 같이 52초70 기록으로 우승했다.

미국 스포츠매체인 SB네이션과 스윔스왐 등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첫 흑인 여자 수영 선수는 1972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 두 개를 받은 네덜란드 선수 에니스 브리지타다. 그는 100m와 200m 자유형에서 우승했다.



마누엘은 “‘흑인 수영선수’가 아니라 그냥 ‘수영선수’라고 사람들이 나를 부르는 날이 왔으면 한다”며 “나는 다른 모든 이들과 똑같이 훈련하고 있고, 수영을 사랑하며 승리를 원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가장 먼저 일궈낸 남자 흑인 선수는 앤서니 네스티(수리남)다.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 100m 접영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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