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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 메자닌 제왕 vs 메자닌 명가 승자는?

이달 중순 신규펀드 출시 예정

맨파워 vs 10년 노하우 대결

두 회사 흥행 성적에 관심쏠려

‘메자닌 제왕’으로 불리는 선형렬과 ‘메자닌 명가’ KTB자산운용이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이달 중순 하루 차이로 신규펀드를 내놓으면서 두 회사의 흥행성적에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현대자산운용과 함께 ‘메자닌펀드 시즌Ⅳ’를 신규 설정하는 에이원투자자문에 이어 KTB자산운용은 23일 ‘KTB메짜닌88호’를 신규 설정한다.

에이원투자자문은 KTB자산운용을 메자닌 명가로 이끈 선 대표가 나와 지난해 설립한 자문사다. 에이원과 KTB운용은 지난해 거의 동시에 신규 메자닌펀드를 내놓았는데 에이원이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한 반면 KTB운용은 그 절반에 그쳤다. 이어진 펀드들도 흥행에서 뒤지면서 지난 5월 이후 올해 8월 초까지 에이원은 2,511억원을 모집하는 동안 KTB운용은 1,032억원을 유치하는 데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KTB운용은 4월 메자닌펀드에 투자한 나노스의 전환사채(CB)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5월 이후에는 신규 펀드 설정도 잠정 중단해왔다. 이창행 KTB운용 전락투자팀 이사는 “나노스 디폴트로 손실을 입었지만 펀드 전체적으로 마이너스는 없다”며 “2월부터 모집한 메자닌펀드의 편입 자산을 마무리하기 위해 신규 설정을 중단했다 투자자들의 요구로 이달 한시적으로 모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두 회사 모두 순항 중이다. 메자닌펀드는 특성상 설정 후 자산을 편입하는 데 1년 정도가 소요돼 실질적인 성과 측정은 1년이 지나야 가능하다. 지난해 5월 이후 설정돼 1년이 지난 두 회사의 메자닌펀드들은 모두 4~5%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메자닌 증권은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융통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만큼 위험성이 커 운용사나 매니저의 종목 선별능력이 매주 중요하다”며 “선 대표의 ‘맨파워’와 10년간 노하우를 시스템화한 KTB운용의 대결이 흥미로운 이유”라고 전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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