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미네 야스마사(사진)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이달 25일께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나가미네 신임 대사는 한국 도착 후 신임장 사본 제출 및 신임장 제정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중순 일본 정부 각의(국무회의)에서 주한 대사에 임명된 나가미네 대사는 도쿄대 출신으로 지난 1977년 외무성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외무성에서 법규과장, 국제법 국장, 주네덜란드 대사 등을 거쳐 2013년 7월부터는 경제 담당 외무심의관(차관보급)을 지냈다. 경제 담당 외무심의관을 지내면서 한일 고위경제협의회에 일본 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국통’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경제외교 전문가인 나가미네 대사를 임명한 것은 지난해 12월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계기로 정상화 단계에 들어선 한일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임자인 벳쇼 고로 전 대사는 6월22일 3년8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차기 부임지인 미국 뉴욕 유엔본부로 이동해 주유엔 일본 대사로 근무하고 있다.
벳쇼 전 대사 이임 후에는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대사대리 자격으로 각종 활동을 해왔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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