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피츠버그 쉐라톤호텔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오찬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오찬에는 서부 펜실베이니아의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 170여명과 함께 리처드 피츠제럴드 앨러게이니 카운티장, 마이크 투르자이 펜실베이니아 하원의장 등의 지역 관계자들과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최용석 스타키스트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수는 5만4,200명이며 이 중 2,401명이 펜실베이니아 출신이다. 이는 미국 내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희생자다.
동원그룹은 스타키스트를 중심으로 참전용사를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스타키스트는 지난 2008년 동원그룹이 인수한 미국 1등 참치 캔 회사다.
박 부회장은 “한국전 당시에 대한 기억은 가난과 배고픔이 전부였다”며 “지금 한국에 있는 나와 우리 후손들이 번영과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