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연구원은 “내년 대선 준비가 본격화되면 야당은 물론 여당도 대선 승리를 위해 다소 급진적인 법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야당이 국회를 과반수 차지했다는 점에서 대기업은 지배구조개편을 미루기도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삼성 구조개편의 현안인 삼성SDS 인적분할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등이 마무리되면 삼성전자(005930) 분할과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은 지배구조개편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미래 청사진과 적극적인 주주 친화정책을 동시에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현대차(005380)그룹과 한화그룹 등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지 않은 다른 대기업은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과 결과를 살펴본 후에 경영권 승계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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