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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시장 공략하는 LG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와 한샘은 17일 남대문 서울스퀘어에서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스마트가전·IoT 기기 공급 및 공동 개발 △홈 IoT 사업모델 개발 및 공동 마케팅 △IoT 서비스 플랫폼간 연동 및 빅데이터 분석 등 ‘스마트홈’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LG가 차세대 주방 빌트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가구와 가전은 함께 발전한다”며 “주거공간에 관한 한샘의 핵심 가치와 LG전자의 IT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B2B그룹장(전무)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스마트홈의 미래를 일궈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호텔, 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LG전자가 올 상반기 중 숙박시설에 공급한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의 판매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호텔, 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에서 투숙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타일러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글래드 호텔 여의도,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 더클라우드 호텔 제주 등이 고급 객실에 스타일러를 설치했다. 여행, 출장 등으로 세탁할 시간이 부족하고, 여벌의 옷도 넉넉하지 않은 투숙객들에게 스타일러는 요긴한 제품이라는 것이 LG전자측 설명이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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