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이케아’라 불리는 가구업체 ‘니토리’의 창업자다. 그는 일본 최초로 ‘홈퍼니싱(Home Furnishing)’ 개념을 도입한 혁신가로 유명하다. 이 정도면 타고난 사업가로 생각되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저자의 인생 초년은 ‘루저’ 그 자체였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꼴찌와 왕따를 도맡았고, 광고회사 영업사원으로 사회생활 첫 걸음을 뗐지만 실적이 없어 6개월 만에 해고됐고, 우여곡절 끝에 회사를 차린 후에는 직원에게 사기를 당했던 그다.
그는 자신의 인생 모토를 ‘단점은 오히려 기뻐하고, 장점이 없다면 슬퍼하라. 단점을 고치기보다는 장점을 키워야 발전할 수 있다’로 요약한다. 그는 사방으로 꽉 막혔던 젊은 시절에 이 모토를 가슴에 품고 수많은 시련을 헤쳐나갔다. 스스로를 열등생이었다고 고백하는 저자는 도전정신 하나로 결국에는 인생 우등생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는 오늘날 무기력에 빠진 젊은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나쁜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아무 결정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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