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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는 제주...생산, 소비, 고용 전국 1위

경남·울산은 구조조정 신음

제주도 경제의 나 홀로 호황이 계속되고 있다. 내륙에 사는 한국인의 제주 이주 열풍,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은 결과다.

18일 통계청의 ‘2·4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주도는 생산·소비·건설·수출 등 전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우선 광공업 생산을 보면 17.2%(전년 대비) 증가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1%)보다 월등히 높았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도 8.7%로 역시 전국 1위였다. 전국 평균(3.7%)의 2배가 넘었으며 2위인 대전(4.4%), 강원(4.4%)도 멀찍이 따돌렸다.

소비도 마찬가지였다. 13.2% 성장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며 전국 평균(6%)도 여유 있게 넘어섰다. 이 밖에 고용도 6.2% 증가해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으며 건설 수주는 무려 408.2% 폭증했다. 전체 수출이 죽을 쑤고 있지만 제주도 수출은 14.8% 급증했다. 인구는 4.3%가 순유입돼 경기(28.1%), 세종(6.3%) 다음으로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외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의 선호도 좋아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뜨는 분위기”라며 “서비스업 생산·소비 등 모든 지표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구조조정에 신음하는 경남·울산 경제는 악화했다. 경남의 소매판매 지수 증감률은 1.2%로 전국 꼴찌였다. 전국 평균(6%)도 밑돌았다. 울산도 2.7%로 꼴찌에서 세 번째였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도 울산이 1.6%로 전국 최하위였고 경남도 3%로 전국 평균(3.7%)에 못 미쳤다. 실직자가 늘어나면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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