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9일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베리(CLOUDBERRY)’를 1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베리는 사진·영상 등 데이터 관리 편의를 높였고, 사생활 보호 및 보안과 스마트폰 데이터의 안심 저장 및 복원 등 기능을 탑재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 임시 저장공간 정도로 쓰이는 현재의 모바일 클라우드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KT, LG유플러스 가입자도 클라우드베리를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 용량은 SK텔레콤 사용자의 경우 36GB이며 타사 사용자의 경우 18GB다. 회사 관계자는 “클라우드베리는 대부분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가입하는 탓에 사용하는 이동통신사를 변경할 경우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없었던 ‘T클라우드’의 한계를 넘어 데이터 보관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아이디(ID)’ 체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베리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만을 관리할 수 있는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사용 중인 스마트폰 속 사진·영상과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영상을 한 화면에서 보며 관리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들의 사생활 보호와 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필요성을 반영해 ‘숨김폴더’와 ‘파일 암호화’ 기능을 제공한다.
언제 있을지 모르는 스마트폰 데이터의 이전이나 복원에 대비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의 각종 데이터에 대한 손쉬운 저장 기능 역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클라우드베리의 전신인 ‘T클라우드’ 서비스는 오는 12월 31일 종료된다. T클라우드를 사용 중인 고객은 저장해놓은 데이터를 클라우드베리의 ‘데이터 가져오기’를 통해 옮길 수 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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