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의 평창홍보관 KT 부스에서 ‘가상현실(VR) 스키점프’를 비롯해 360VR,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Interactive Time Slice) 등 실감형 서비스가 올림픽 기간 내내 큰 인기를 끌었다.
KT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기 위한 평창홍보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운영돼 하루 평균 8,000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21일 밝혔다.
전시 기간 가장 많은 인기를 끈 ‘VR 스키점프’는 선수가 직접 스키점프를 하며 촬영한 영상에 인공눈과 바람 등의 4D 효과를 더해 생생하게 스키점프를 타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겨울에 눈을 볼 수 없는 현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KT부스 운영요원으로 일한 대학생 디에고 세레나씨는 “생애 한 번도 눈을 보지 못한 할머니가 VR 스키점프를 체험하고 감동해 손을 잡아주셨다”며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은 평창홍보관 내 KT부스를 방문해 “실제로 선수가 된것 같은 느낌”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KT가 선보일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황창규 KT 회장이 사격에서 금메달을 딴 진종오 선수에게 서울에서 보낸 축하 영상을 대형 홀로그램 부스를 통해 상영하기도 했다.
김형준 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상무)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공적인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여 5G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홍보관은 리우 패럴림픽이 시작되는 다음달 7일부터 다시 운영된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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