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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4차산업 혁명 성패 '빅데이터', 어디까지 왔나?





























▲빅데이터 활용 어디까지 왔을까?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8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 8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TC)을 적용한 장비와 훈련 등 진화된 빅데이터기술을 바탕으로 최상의 기량을 펼쳤다.

배드민턴의 경우 약 2,000경기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활용해 상대방 서브의 낙하 지점과 공격 패턴 등을 파악한다. 태권도의 발차기, 펜싱의 찌르기도 마찬가지다.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선수들의 움직임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좀 더 빠르고 정확한 훈련과 경기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는 빅데이터가 만들어가는 혁명적 변화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빅데이터는 이제 AI(인공지능)로 진화하고 있다. 이세돌 프로와의 바둑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 페이스북의 포스트를 초당 수천 개까지 분석하는 ‘딥텍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인공지능은 점차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4차 산업혁명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모든 사물이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되고 정보는 빅데이터로 분석된다. 제조업체들은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ICT 신기술을 공장 자동화에 접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미 전통 제조업이 지배하던 굴뚝 시대의 공장은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하고 있고 생산설비 스스로 작업 방식을 결정하는 ‘셀프 컨트롤 팩토리(Self Control Factory)’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지멘스의 스마트 팩토리, 제너럴일렉트릭(GE)의 사전인지 서비스 , 아마존의 이용자 패턴 분석 등이다.

1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273억달러(30조4,670억원)다. 오는 2026년에는 현재의 3배 이상 늘어난 922억달러(102조8,95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 빅데이터 산업의 현실은 초라하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국내 시장 규모는 2,623억원, 전체 기업들의 시스템 도입률은 지난 2015년 현재 4.3%에 그치고 있다. 기술 수준은 선진국을 100으로 봤을 때 62.6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리스크가 두려워 신규 투자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고 정부는 제대로 된 국가 차원의 마스터플랜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

빅데이터가 자본이자 생산력인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접어든 이 시점에서 여전히 제자리걸음 중인 한국, 기업과 국가정책의 1순위로 빅데이터의 활용에 힘을 다해야 할것이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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