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카카오드라이버에 요금직접입력기능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용자가 평소 대리운전 이용 경험 등을 토대로 합리적이라 생각하는 요금을 직접 설정한 뒤 기사회원이 이를 보고 호출 수락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앱미터기 요금 방식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앱미터기는 카카오드라이버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방식으로 기본료에 1,000원 단위 미터기 요금을 실시간 책정한다.
이같은 변화는 기존 업계에 비해 비싸다는 의견이 일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드라이버는 출시 후 약 두달여간 가입자 100만명, 기사회원수 11만명, 누적 호출 수 270만건 등을 기록하며 대리운전 시장에 안착해 가고 있다” 며 “국내 최초의 전국 단위 대리운전 서비스로서 이용자와 기사회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명확한 기준이나 규정이 없었던 대리운전시장을 체계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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