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가구 전문기업 코아스가 남극세종과학기지에 의자, 책상 등 가구를 납품한다.
코아스는 극지연구소 남극세종과학기지 내에 신축되는 하계연구동 생활관에 책상과 의자, 침대, 옷장 등 60명분의 가구를 납품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아스측은 2인실과 4인실, 휴게실 등 생활관 영역별로 사용 편의성과 현장설치 용이성 등을 고려해 가구를 제작했다. 평택항에서 기지까지 해상운송에 약 2개월이 소요된다.
코아스는 이번 납품으로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보유한 조달청 자가품질보증업체로서 우수한 품질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특히 적도를 거쳐 남극으로 이동 시 영상 70도에서 영하 30도까지의 온도 변화 등 열악한 해상 조건을 견뎌낼 수 있고 현지 연구동 건설 일정에 따라 최대 1년까지 보관해야 할 수도 있어 디자인, 기능성 뿐만 아니라 뛰어난 내구성이 뒷받침 돼야 하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들은 남극 현지 특성상 남극세종과학기지 시설 관리 담당자들이 직접 시공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코아스는 시공 교육과 보다 자세한 조립 메뉴얼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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