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이 공상과학(SF) 소설, 영화, 만화 등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래상상 SF 축제 2016’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제3회 SF어워드’ 작품을 이달 31일까지 공모한다.
SF어워드는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발표·출간된 영상, 소설, 만화 중 과학적 내용을 기반으로 한 순수 SF작품이 대상이다. SF영상(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SF소설(장편, 중단편), SF만화(웹툰, 도서)이 대상이 되며 과학적 내용을 기반으로 한 순수 SF작품이며 판타지는 제외된다.
SF어워드 시상식은 미래상상 SF 축제 첫날인 10월 28일 진행되며 수상작은 과천과학관 특별 전시관에 전시된다. SF어워드는 SF콘텐츠 산업의 대중적 확대와 창작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신설돼 과학계에서는 ‘한국의 휴고상’으로 불린다. 올해는 일반인과 기업들도 작품을 출품할 수 있게 됐다. 조성찬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과학적 백그라운드와 탄탄한 스토리, 작품성을 두루 갖춘 SF작품이 많이 출품돼 한류SF 열풍을 주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리는 ‘미래상상 SF 축제 2016’은 △미래상상 SF포럼 △SF시네마토크 △SF어워드 수상작 전시 △청소년 SF 창작 그리기 대회 △SF이벤트쇼 △미래의 만화 순회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SF포럼에서는 청소년들과 국민들이 과학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공감하고 토론하게 된다. SF시네마토크에서는 SF 영화 속 과학 주제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SF이벤트쇼에는 SF과학매직쇼, SF영화 캐릭터쇼, SF영화 OST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조 관장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혁명이 메가트렌드가 되는 상황에서 ‘미래가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공상과학 영화, 소설 속에서의 기술들이 어떻게 현실에서 구현될 수 있는 지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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