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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발언 대기모드"...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1,110원대로 하락

오는 26일 예정된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50전 내린 1,122원에 개장한 후 낙폭이 커지고 있다. 오전 9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9원55전 하락한 1,117원90전까지 내려갔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대한 반작용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만 해도 1,092원20전까지 떨어졌다가 미국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되살아나며 4거래일간 34원30전 급등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오는 26일 옐런 의장의 잭슨홀 연설 전까지 원·달러 환율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 상단에서의 대기매물, 당국의 상승속도 조절 가능성, 옐런 의장 발언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추가급등은 억제될 것”이라며 “1,120원대 초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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