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56분 현재 전날보다 1.44%(2만4,000원) 오른 16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69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신고가 랠리에 따른 피로감에 보합권을 유지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매도 창구 상위에는 CS·메릴린치·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자리잡고 있지만 국내 기관들이 물량을 대거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직전 고점을 돌파하면 이후 11% 추가 상승했다”며 “180만원까지 상승 가능하다는 뜻으로 현 주가 기준 5~10%의 여력이 남았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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