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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心 저격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벌써 9호점

죽전·왕십리점 연이어 오픈

내달 스타필드하남점 선봬

男고객 늘며 영토확장 속도

일렉트로마트 매장 전경/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 가전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의 영토 확장이 예사롭지 않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 매장을 이마트 죽전점에 연데 이어 25일 왕십리점, 9월초 스타필드 하남점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한 달 새 3개 점포를 잇달아 낸 것이다. 또 10월 말에는 9호점인 중동점도 여는 등 연내 10호점 이상 출점이 예상된다.



킨텍스 이마트타운에 처음 문을 연 일렉트로마트는 드론 체험존, 피규어 전문존, 3D프린터존 등 특색있는 체험형 가전매장을 구성, 쇼핑에 관심없던 남성층의 호응을 얻어내며 ‘남자들의 놀이터’로 각광받았다. 일렉트로마트의 남성 고객 비중은 기존 이마트보다 5%포인트 높은 32% 수준이다. 특히 ‘일렉트로맨’이라는 자체 캐릭터를 내세우고 평균 1,000여 평에 달하는 대형 공간을 통해 보고 즐기는 체험형 매장을 구현했다. 덕분에 일렉트로마트 킨텍스점은 오픈 10개월 만에 연 매출 목표인 300억 원을 초과 달성했으며 올해 7~8월 매출도 목표치를 훌쩍 웃돌고 있다.

이어 올해 문을 연 영등포점과 판교점 등에서는 ‘일렉트로마트 2.0’을 표방하며 가전매장을 넘어 남성 관련 상품 전반을 다루는 매장으로 진화했다. 지난 11일 오픈한 죽전점에는 스크린야구와 오락실 등 가족 단위 쇼핑객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추가했다. 25일 오픈할 7호점 왕십리점은 인근에 2개 대학교가 자리한 특성을 살려 RC카, 붐마스터 매장, 일렉트로바 등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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