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선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미니빔 TV로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작고 가벼우면서도 완벽한 무선 기능으로 편의성을 크게 높인 미니빔 TV(모델명: PH130)를 25일 출시했다. 한국을 시작으로 다음달 유럽, 북미, 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피커와도 무선으로 연결된다. 덕분에 캠핑장에서 미니빔 TV를 차량 스피커와 연결해 웅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블루투스 이어폰과 연결하면 늦은 밤에는 혼자 조용히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노트북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이 제품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복잡하게 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등에 담긴 동영상을 미니빔 TV의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최대 2시간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갖춰 야외에서 영화 한 편을 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다.
미니빔 TV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도 장점이다. 제품 사이즈는 가로 115㎜, 세로 115㎜, 높이 44.3㎜다. 무게는 460g으로 500㎖생수 한 병보다도 가볍다. 화질은 HD급(1,280x720)이며, 최대 밝기는 130루멘이다. 국내 출하가는 49만원이다.
LG전자는 다음달 초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6에서 신제품을 포함한 미니빔 TV를 전시해 세계 LED 프로젝터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전 세계 LED프로젝터 시장에서 LG전자 미니빔 TV는 매출액 기준으로 2011년부터 6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고객의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미니빔 TV로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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